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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애슬레틱스전에 앞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이 정도면 멀티히트 제조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최근 5경기 중 4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4일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2연속 경기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의 타율은 0.333이 됐다. MLB 타율 부문 2위다. 이 부문 선두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40)와 격차는 7리다. 또 20일 마이애미전부터 5경기 중 4차례나 한 경기 2안타를 쳐내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2026북중미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 전 훈련에 나선 이정후는 시작부터 안타를 뿜어냈다. 0-0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애슬레틱스 좌투수 게이지 점프의 5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빅터 베리코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좌투수 호건 해리스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느린 타구를 보냈고, 애슬레틱스 2루수 제프 맥닐이 포구했지만 송구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베리코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또 다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이 된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베리코토가 앞선 부진을 씻고 좌중간 끝내기 솔로홈런을 쳐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정후도 덕아웃 밖으로 달려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0-1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서 요나 하임의 깊숙한 우익선상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까다로운 타구를 글러브에 넣자 홈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2-1의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33승46패)는 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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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애슬레틱스전 2회말 2루타를 쳐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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