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개리 오닐 감독이 팀을 잘 조직했고 포르투갈 커넥션에서 벗어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황희찬, 쿠냐의 완벽한 프리미어리그 적응 시즌이었고 새로운 선수들이 울버햄튼의 주전이 되면서 지루하지 않은, 가끔은 화끈한 축구로 나름대로 매력적인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부족한 동기부여, 그리고 주전들의 부상으로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진 못했다. 최근 9경기 1승 2무 6패로 부진했는데 마리오 레미나의 부상이 발생하면서 이번 경기는 중원 밸런스가 고민일 것이다. 하지만 네투의 복귀 소식은 호재, 홈 고별전에서 주전 공격수 트리오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팰리스
맨유를 4-0으로 격침시키며 최근 5경기 4승 1무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글라스너 감독의 축구가 제대로 먹혔다. 에제와 올리스는 글라스너 감독의 축구에서 더욱 대단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으며 마테타가 부활하면서 팰리스의 공격이 달라졌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5골, 맨유를 상대로 4골이다. 전방 압박이 제대로 먹히면서 수동적인 축구를 하는 팀을 박살내고 있다. 독일에서 전술적인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던 글라스너 감독이 지루했던 팰리스의 축구를 변화시키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팰리스 정말 잘한다. 마치 사우디 자본에 막 인수되었던 뉴캐슬 같은 느낌이다. 답답했던 호지슨 체제가 끝나고 글라스너 감독의 현대 축구가 입혀지면서 선수들이 부활했고 공격 패턴이나 이동 동선 및 부분 전술이 다듬어지면서 팰리스의 공격이 굉장히 무섭다. 하지만 홈 고별전은 특별하고 네투가 복귀하는 울버햄튼이 질 것 같진 않다. 경기 내용에서 팰리스의 우위, 하지만 결과는 무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