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한민국 2부 3위 / 승무승승승)
아산을 1-0으로 잡아내고, 무패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3위 김포와의 승점은 48점으로 동률. 이 경기를 이겨 승점을 벌리고, 다음 일정인 천안까지 잡아내고 내친김에 2위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지난 경기 결승골로 3연승을 안긴 안재준(FW)이 황선홍호에 발탁되면서, 전방에는 전력 누수가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신승' 양상을 만드는 팀이고, 경기 템포가 전반적으로 느려 김포 같이 내려 앉는 팀을 상대로는 꽤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걸리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로테이션을 돌린 안산전에서도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부천의 수비는 상당히 훌륭한 편. 3-4-3으로 압박 그물을 구성하는 능력도 좋고, 닐손 주니어(CB)는 수비 뿐만 아니라 빌드업 면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선수.
김포 (대한민국 2부 4위 / 승패패승승)
이랜드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4위를 유지. 골득실이 아니라 다득점을 승점 다음으로 우선시하는 K리그2라,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하게 된다면 순위를 역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포의 수비진이 조금 흔들리는 기색이 있다. 최근 네 경기에서 모두 실점이 나왔고, 7골이라는 실점 수치는 단단한 수비로 순위를 상위권으로 올린 김포의 페이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상태. 다행히 닝요(FW/ 직전 경기 결승골)와 루이스(FW/ 리그 득점 1위)의 활약으로 수비적인 난조를 공격으로 메우고 있기는 하나, 부천의 코어라인은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아래로 내려가는 특성이 있어 부천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 지난 맞대결에서는 2실점으로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해당 경기를 제외하면 부천에게 멀티 실점을 내준 전적 자체가 없다.
일단 언더(2.5) 가능성은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부천과 김포 모두 수비라인의 단단함은 보장이 가능한 팀으로 보는 것이 옳고, 경기의 중요도를 감안하면 두 팀이 모두 조심스럽게 나설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김포의 수비가 최근에는 돌파당하는 빈도가 좀 높아지고 있어, 부천이 조금이나마 유리한 상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