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민국 1부 6위 / 승승승패승) 대구에게 3-1로 승리. 서로 수비적인 스탠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두 팀의 경기에서는 꽤 다득점 양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경기에서도 큰 변화없이 득점력에서 승부가 났다. 인천이 광주를 상대로는 별 다른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없다. 광주를 만나는 팀들은 일단 잠그고 역습으로 나가면서 승부를 거는 편이다. 인천의 전술과 이는 매우 일맥상통한 면모가 있다. 인천이 광주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치는 서울을 상대로도 꽤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공세적인 운영을 하는 팀은 오히려 삼성에서 잘 맞는 상대다. 긍정적인 부분은 역습에 필요한 결정력을 외국인 투 톱이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 제르소(FW)와 무고사(FW)가 직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만들어내면서 대구를 격침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명주(CM)가 주축이 될 중원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다. 신진호와의 시너지가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신진호가 못 나올 가능성이 높아 이명주에게만 집중하면 된다.
광주 (대한민국 1부 5위 / 무무승승무) 공포의 스틸야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 결국 포항의 능수능란한 경기 중 전술 변화에 또 막히고 말았다. 이정효 감독도 이에 대해 ‘머리가 아프다’면서 적장 김기동 감독을 칭찬하기도 했다. 일단 광주 입장에서는 대놓고 잠그는 팀에 대한 대응이 완벽하지는 않다고 봐야 할 듯하다. 대전을 상대로 3-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대전 은 애초에 수비가 약점인 팀이다. 게다가 잠그는 운영에도 익숙하지 않은 편. 그 이외의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상대가 잠그고 역습으로 나서는 양상으로 나섰다. 이 경기들에서 광주가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우는 없었다.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두현석(MF)의 중거리 골로 잠그는 팀을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도 했다. 다만 박스 바깥에서의 중거리는 박스 안에서 뭔가를 만드는 것보다 확률과 정밀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애초에 인천의 중원이 지난 시즌보다도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스 바깥에서도 광주의 슈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지도 미지수다.
인천이 상성에서 앞서는 듯하다. 광주를 상대로 하는 팀들은 철저하게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인천의 플랜과 정확히 일치한다. 인천이 이를 바탕으로 광주와 비슷한 운영을 하는 서울을 상대로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천의 외국인 선수들 폼도 상당히 좋은 상태이기에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