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직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 승리하였다. 이마무라와 타루미가 각각 19득점을 기록하였다. 베테랑 라이트 시미즈는 이전 두 경기에서도 1,2세트만 나오며 관리해주는 모습이었는데, 4강행이 확정된 상황이었기에 휴식을 주는 선택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파나소닉에서 시미즈 다음으로 공격에서 비중을 가져간 선수는 이마무라로, 엄청난 결정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레프트 포지션과 라이트 포지션을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타루미가 직전 경기에 출전한 점 역시 눈에 띄는데, 5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리시브에서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공격에서의 강점은 분명했다. 이전 경기들에서 선발로 나선 나카무라 세터가 휴식을 취하면서 센터 활용 비중은 좀 더 늘었는데, 니시카와가 15득점,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직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 승리하였다. 신호진이 25득점, 차지환이 19득점을 기록하였다. 첫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전병선이 이탈한 점은 분명한 타격이지만 신호진 역시 자신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44%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차지환 역시 이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26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이번 대회 공격에서의 컨디션이 좋고, 대회가 진행될수록 이진성의 활약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박승수가 복귀하여 1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센터진의 활약이 떨어지는 점은 역시나 아쉬움이 있는데, 전진선과 박원빈이 도합 11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진상헌과 박원빈이 아직까지는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전진선 역시 더 활약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파나소닉은 5세트 경기를 치른 후 백투백 일정이기는 하지만 직전 경기 주포 시미즈를 통으로 빼며 4강전을 대비하는 모습이었기에 체력적인 부담감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선수들을 합류시키며 뎁스 역시 보강되었다. OK금융그룹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들의 복귀로 가장 큰 혜택을 본 팀인데, 신호진과 박승수가 복귀 이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윙에서의 전력이 크게 보강되었다. 다만 센터진의 활약이 크지 않은 점은 아쉽고, 시미즈와 같은 결정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격수는 보이지 않는다. 파나소닉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