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최근 7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등 선전했으나, 1, 2세트는 엉망이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따냈고, 6일에는 OK금융그룹을 3-1로 제압했다. 안드리치의 부상으로 인해 흔들렸던 경기력도 이제 정상화가 됐다. 새로 데려온 아가메즈가 팀에 잘 녹아들고 있어 큰 걱정이 없다. 나경복은 매우 꾸준하게 잘해주고 있고, 김지한과 이상헌, 김완종 등도 적재적소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 11월 3일에 있었던 1라운드 맞대결 당시 KB손해보험은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3-0으로 셧아웃 완승을 따냈다. 매세트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던 바 있는데, 이날 니콜라가 32점을 폭격하며 다 부숴버렸다. 하지만 이때는 KB손해보험의 몰빵배구가 한창 심할 때였고, 국내선수들 중 최다득점은 김홍정과 홍상혁의 6득점이었을 정도였다. 공교롭게도 KB손해보험은 해당경기 승리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내리 7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몰빵배구밖에 없다는 것이 간파되면서 경기력이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져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니콜라는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결국 지난 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우리카드의 낙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겠다.
이번 경기는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본다. KB손해보험은 최근 7연패 기간 동안 다섯 차례나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황경민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딱 한 세트밖에 얻어내지 못했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와르르 무너져 있는 상태다. 지난시즌 케이타 몰빵배구로 준우승까지 차지할 만큼 큰 재미를 봤지만, 올시즌 별다른 전략 없이 그대로 나온 탓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니콜라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고, 국내선수들은 단체로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나흘간 쉬었고, 우리카드는 이틀밖에 쉬지 못했으니 셧아웃은 나오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손해보험 1-3 우리카드
+1.5세트 핸패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