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최근 평균 5.8득점의 매서운 화력을 뽑아내는 KT 타선이 양현종의 정타 허용 약점을 끊김기게 파고들어 초반 주도권을 쥘 공산이 크다. 고영표의 명품 체인지업이 KIA 타선의 폭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것이 자명하므로, 득점권 입중력에서 앞선 KT가 2점 차 이상의 넉넉한 핸디캡 승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언/오버
고영표가 올 시즌 1.72에 달하는 높은 출루 허용률로 잦은 위기를 자초하고 있어 KIA 타선 역시 충분한 득점 찬스를 창출할 것이다. 두 팀 타선 모두 최근 경기당 평균 4.8득점 이상을 쏟아부을 만큼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어, 양 팀 합산 득점이 기준점을 돌파하는 다득점 오버 양상이 뚜렷하다.
KIA 타이거즈(양현종)
KIA 선발 양현종은 2026시즌 25.1이닝 동안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든든한 축을 맡고 있다. 130km/h대 후반의 다소 느린 직구 구속을 영리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배합으로 보완하며 1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다만 최근 롯데전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실점 통제에 애를 먹고 있어, 무엇보다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16.1이닝 동안 0.31의 피안타율로 크게 고전했던 징크스가 치명적이다. 타선의 득점력은 탄탄하다. 최근 5경기 평균 4.8득점의 화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극강의 전력인 고영표의 높이를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승패를 가를 핵심 열쇠다.
KT 위즈(고영표)
KT 선발 고영표는 올 시즌 25이닝 동안 5점대 중반의 평균자책과 1.72의 높은 WHIP를 기록하며 잦은 출루 허용으로 고전 중이다. 그럼에도 110km/h대 후반의 예리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27개의 탈삼진을 솎아낸 특유의 헛스윙 유도 능력을 과시한다. 특히 지난 시즌 KIA를 상대로 13이닝 1실점, 0.69의 피안타율로 호투를 기록하며 완벽한 전력의 위용을 과시한 점이 이번 맞대결의 핵심 무기다. 타선의 파괴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최근 5경기 평균 5.8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으며, 직전 경기에서도 힐리언드와 최원준의 맹타를 묶어 8안타 5득점을 쏟아내는 등 절정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GAME SUMMARY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는 양현종과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는 고영표의 만남이다. 승부에 큰 영향을 주는 상대 전적 상성이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KT 타선에 유독 약했던 양현종이 최근 폭발한 KT 타선을 완벽히 통제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반면 꾸준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KIA 타선이라도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단번에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막강한 타선 화력과 전력상 우위를 모두 갖춘 원정팀 KT 위즈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둘 것으로 강력히 예측한다.